내일부터 나흘간 부산오픈
남은 우승포인트 3천점 겨냥

▲ 제네시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티샷 날리는 박상현. 연합뉴스

관록의 박상현이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레이스에서 막판 대역전을 노린다.

40세인 박상현은 작년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왔다.

마침내 지난 15일 끝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상현은 통산 12승과 함께 KPGA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원 돌파(50억4000만원)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박상현은 이번 시즌 남은 3개 대회에서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발판을 마련했다. 박상현은 2018년 제네시스 상금왕은 차지했지만, 대상을 받은적은 없다.

역전극의 첫 번째 관문은 26일부터 나흘간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이다. 현재 박상현의 제네시스 포인트는 4138.81점으로 4위다. 1위 함정우(4861.42점)와의 격차를 바짝 좁혔다. 부산오픈을 비롯해 골프존-도레이 오픈,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남은 3개 대회에 걸린 우승 포인트는 1000점씩, 총 3000점이어서 우승 또는 상위권 진입 횟수에 따라 역전이 가능하다.

상금왕 또한 박상현이 놓칠 수 없는 ‘토끼’다. 박상현의 시즌 상금은 2위(6억5400만원)로 1위 한승수(7억1700만원)와 격차는 6300만원이다. 부산오픈의 우승 상금은 2억원으로 이번 주에 당장 상금 랭킹 선두가 바뀔 수도 있다. 박상현은 이번 시즌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70.07타로 1위를 달리고 있어 시즌 종료를 앞두고 각종 시상 부문 순위를 뒤바꿀 선수로 떠올랐다.

한편 부산오픈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성현이 출전해 함정우, 한승수, 고군택 등 우승 후보들과 샷 대결을 벌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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