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교육의 이상적 조합, 정체성 드러내는 상설전시관 중요

▲ 야녜스 알더스(Jannes aalders) 코르푸스 과학관 운영책임자
-코르푸스과학관이 지향하는 운영 방식은.

“이곳은 인체의 가치를 이해하는 공간이다. 정보를 전달하는 다른 과학관들과 달리 이곳은 체험, 경험을 위한 공간이다. 엔터테인먼트와 교육의 이상적 조합을 통해 몸이 작동하는 방식과 신체 관리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현재 과학관은 어떤 작업을 진행 중인가.

“올해로 15년차를 맞아 일부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 어린이에서 어엿한 청소년이 된 것이다. 이제 좀 더 성숙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 다양한 준비를 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과학관은 어떻게 운영되나.

“정규직원 40명에 프리랜서 직원까지 합치면 130명 가까이 되는 등 규모에 비해 직원이 많은 편이다. 이곳은 사립과학관으로 정부지원금은 받지 않는다. 티켓 판매, 주차비, 음식 판매, 기념품 판매, 컨벤션센터 대여 등이 주요 수입원이다.”

-울산의 탄소중립 전문 과학관에 대한 조언은.

“규모가 작더라도, 과학관이 추구하는 기본 방향을 잘 살려낸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그 과학관의 정체성을 정확하게 드러낼 수 있는 상설전시관을 우선 구축하고, 시대 변화와 대중의 선호에 따라 기획전, 특별전 등을 꾸려나가라.” 네덜란드 레이덴=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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