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지난 3일 울산 미포구장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김철욱 울산시체육회 회장, 김종훈 동구청장,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정태석 울산시축구협회장, 김광국 울산현대축구단 단장, 홍명보 감독 등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포구장 새단장 개장식 및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개막 경기를 가졌다. 울산시 제공
울산 동구 방어진공원 내 미포구장이 새단장을 끝내고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울산시는 지난 3일 동구 미포구장(동구 화정동 55-1) 일원에서 새단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미포구장은 부지면적 5만676㎡에 클럽하우스를 비롯한 축구장 2면, 테니스장 2면, 농구장과 족구장 각 1면을 갖추고 2002년 준공된 뒤 현대미포조선이 관리해오다가 올해 6월 시가 무상 귀속 받았다. 시는 지난 9월부터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새단장에 나섰다. 천연잔디 구장을 인조잔디로 바꾸고 테니스장, 족구장, 농구장을 비롯한 트랙,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재정비하면서 울산시체육회에 운영을 맡겼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동구가 울산을 대표하는 축구 명소로 다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개장식 후 첫 경기로 울산 현대청운중학교와 대구 상원중학교의 2023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개막 경기가 열렸다. 김광석 감독이 이끄는 현대청운중은 전반 22분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한국희를 앞세워 13대0 대승을 거뒀다. 권소연, 조수민도 각각 멀티골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현대청운중은 오는 7일 오전 10시 미포구장에서 전남 광영중학교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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