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6건에 낙찰가율 83.3%
업무·상업시설은 54.3% 기록

지난달 울산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보합세를 유지하며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7일 ‘2023년 10월 경매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629건으로 2020년 11월 3593건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다 진행건수를 기록했다. 이 중 1046건이 낙찰되며 낙찰률은 전달(34.9%) 대비 4.9%p 상승한 39.8%를 기록했다.

울산에서는 76건의 아파트 경매가 진행됐고, 낙찰가율은 83.3%를 나타냈다. 울산의 아파트 경매는 지난 9월 83.9%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여전히 80%대를 유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울산의 전체 경매는 347건이었고, 이 가운데 89건이 낙찰돼 낙찰률 25.6%를 보였다. 평균 4.2명이 응찰한 가운데 낙찰가율은 63.6%였다.

아파트를 포함한 주거 시설 경매는 132건 중 48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77.0%였다. 업무·상업시설은 93건 중 20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54.3%였다. 토지 거래는 116건 중 19건이 낙찰돼 16.4%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낙찰가액은 46.3%에 그쳤다.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관광휴게시설이 11억500만원에 낙찰돼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고,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의 한 아파트에 26명이 몰리면서 최다 응찰을 보였다.

한편 울산의 3분기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은 55건이 거래돼 985억원의 대금이 오갔다. 전년 동기 대비 거래 건수는 17%, 거래 금액은 29.5% 증가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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