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주 전주比 0.01% 상승
올해 7월부터 상승세로 반전
9월까지 소폭 오름세 이어가
전세가격 하락세는 장기화

올해 하반기부터 울산 아파트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점 대비 85.7%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는 고점 대비 80%에 그치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은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2023년 11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울산의 11월 1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상승했다.

울산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 2021년 12월 평균가 3억2562만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뒤 올해 6월까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후 올해 6월 2억7729만원에서 7월 2억7739만원으로 상승세로 반전한 뒤 8월 2억7818만원, 9월 2억7904만원 등 9월까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울산 아파트 9월 평균 매매가인 2억7904만원은 고점 대비 85.7%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상승 폭 둔화가 눈에 띈다.

울산 아파트 매매 가격은 10월 들어 1주 0.05%, 2주 0.04%, 3주 0.05%, 4주 0.02%, 5주 0.02%에 이어 11월 1주 0.01% 상승에 그치고 있다.

울산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하락세가 길어지는 모습이다.

울산 아파트 전세 가격은 2022년 4월 2억3526만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뒤 올해 8월까지 하락세가 이어졌다. 최저가를 기록한 8월 전세 평균 가격은 1억8827만원으로 고점 대비 80.0% 수준에 그쳤다.

울산 아파트 전세 가격은 9월 들어 1억8834만원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10월 이후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10월 1~3주 보합세를 기록한 울산 아파트 전세 가격은 10월 4주 -0.04%, 10월 5주 -0.02에 이어 11월 1주 -0.01%로 상승 전환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며 “서울과 수도권은 상승 폭이 줄었고, 지방 광역시는 하락세로 반전했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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