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조호르전 패배 딛고
12일 K리그1 36R 동해안더비
FA챔프 잡고 자신감UP 목표

▲ 울산현대가 호랑이굴로 포항스틸러스를 불러들인다.
울산현대가 호랑이굴로 포항스틸러스를 불러들인다.

울산은 12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이자 178번째 동해안더비를 치른다.

지난달 29일 울산(승점70)은 홈에서 대구FC를 2대0으로 제압하고 2위 포항(승점60)과 격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지난 시즌(한 경기)보다 빠른, 세 경기를 남겨두고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통산 4회이자 2연속 챔피언 자리를 지키며 K리그1 최강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울산은 지난 7일 열린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I조 4차전 원정에서 1대2로 패했다.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중반 바코의 패스를 아타루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막판 역습 상황에서 실점해 1대2로 아쉽게 졌다. 2승 2패 승점 6점으로 2위를 지켰으나 조호르와 같은 승점 6점으로 16강 티켓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 따라서 이번 동해안더비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다가올 ACL 조별리그 두 차례 경기를 위해 선수들의 경기력과 자신감을 끌어올려야 한다. 분위기 반전과 자존심도 걸려 있다. K리그 챔피언인 울산과 FA컵 챔피언 포항의 격돌이라는 점도 흥미를 끈다.

울산은 이번 시즌 포항을 만나 1승 2무로 패한 적이 없다.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열한 번째 맞는 동해안더비다. 2021시즌 2승 1무, 2022시즌 1승 1무 2패, 이번 시즌 1승 2무, ‘10전 4승 4무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팬들을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을 손에 넣겠다는 목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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