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박수정·이태양 활약…2대1 승
4강까지 11골 폭발 ‘득점 1위’
내일 고려대 상대로 설욕나서

▲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 여자축구부가 ‘2023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대학부에서 결승에 올랐다.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 여자축구부가 ‘2023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대학부에서 결승에 올랐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울산 문수보조구장, 미포구장, 서부구장, 농소구장, 울산과학대학교 천연잔디구장에서 열리고 있으며, 대학부는 미포구장과 울산과학대학교 천연잔디구장에서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울산과학대학교는 9일 오전 11시 울산과학대학교 천연잔디구장에서 열린 위덕대학교와의 4강전에서 전반 8분 박수정, 후반 9분에 이태양이 1골씩 넣으며, 후반 추가시간에 1골을 만회한 위덕대학교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에 앞서 장미조에 속한 울산과학대학교는 예선 3경기를 모두 미포구장에서 치른 가운데 3일 첫 경기에서 강원도립대학교를 3대2로 이겼고, 5일 고려대학교와 치른 두 번째 경기는 1대3으로 패했다.

하지만 7일 대경대학교와 겨룬 예선 마지막 경기는 5골을 폭발시키며 5대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과학대학교는 예선에서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고려대학교를 결승전에서 만나 설욕할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특히 4강전에 이어 결승전도 안방과도 같은 울산과학대학교 천연잔디구장에서 열리고, 예선과 4강까지 11골을 넣으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기 때문에 우승을 기대하게 한다.

한편, 울산과학대학교 여자축구부는 지난 6월에 열린 ‘제31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달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여자대학부에서는 2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열린 대회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내며, 여자 축구 대학부에서 강자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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