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최근 국내 동종 업계로서는 처음으로 국가산업단지에 순수 국산 디젤엔진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토지공사에서 조성하고 있는 군산·장항국가산업단지 내 군산지구의 배수펌프장용으로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800㎾ 디젤엔진 4세트 및 주변기기가 이번에 공급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국산 브랜드 엔진의 첫 국가산업단지 공급으로 "힘센" 엔진의 우수한 성능 입증과 한편으로 기술도입생산이나 수입에 의존해 오던 국내 산업용 디젤엔진 시장에 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힘센 엔진은 지난해 11월 산업자원부로부터 우수품질 및 신기술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2월엔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선정됐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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