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강민은 한화로 이적

▲ 내야수 최주환(35·사진)이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로 둥지를 옮겼다.

내야수 최주환(35·사진)이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로 둥지를 옮겼다.

최주환은 22일 비공개로 열린 2023 KBO 2차 드래프트에서 키움에 전체 1순위로 뽑혔다.

2006년부터 두산 베어스에서 뛴 최주환은 2020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의 전신)와 4년 최대 42억원 계약했다. 최주환은 올해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5(426타수 100안타) 20홈런 63타점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1군 성적은 1268경기 타율 0.297, 115홈런, 594타점이다.

2차 드래프트에서 지명됐다는 것은 SSG가 지명한 35인의 보호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다는 의미다.

SSG는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41)도 한화 이글스에 4라운드 22순위로 떠나보냈고 내야수 최항은 롯데에 3라운드 15순위, 투수 조성훈은 키움에 4라운드 21순위로 보냈다.

한화는 전체 2순위로 LG 트윈스의 투수 이상규를, 삼성 라이온즈도 3순위로 LG 투수 최성훈을 뽑았다.

두산 베어스는 LG 포수 김기연을 지명했고 SSG 랜더스는 NC 다이노스 포수 박대온을 호명했다. kt wiz는 삼성 투수 우규민을 데려갔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NC, LG는 1라운드 지명을 포기했다.

키움 투수 양현은 2라운드 8순위로 삼성으로 이동했고 내야수 오선진은 2라운드 9순위로 롯데로 향했다.

지명받은 선수를 기준으로 LG, SSG, NC가 나란히 4명으로 가장 많았고 KIA(3명), 두산·키움(각 2명), 삼성·한화·kt(각 1명) 순이었다. 롯데에선 아무도 지명되지 않았다.

이번 드래프트는 10개 구단이 올 시즌 성적 역순으로 3라운드까지 선수를 지명했다. 하위 3개 구단은 최대 2명을 더 지명해 5명까지 데려올 수 있다. 특정 구단이 2차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무더기로 뺏기는 폐해를 막고자 한 구단에서 지명할 수 있는 선수는 최대 4명으로 제한된다.

선수를 지명한 구단이 해당 선수의 전 소속 구단에 줘야 하는 양도금은 1라운드 4억원, 2라운드 3억원, 3라운드 2억원이다.

2차 드래프트는 2011~2019년 격년제로 시행했다가 2021년 폐지됐다가 퓨처스(2군) 자유계약선수 제도가 인기를 끌지 못함에 따라 2년 만에 부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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