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재계가 올해 안에 한미 상호투자협정(BIT)을 타결짓고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추진키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상공회의소는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7차 한-미 재계회의를 열고 공동성명을 통해 "BIT 체결을 가로막아온 걸림돌이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측 위원장을 맡은 모리스 그린버그 AIG 회장은 이와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BIT가 올해말까지 타결되길 바란다"면서 "BIT 체결에 남아있는 문제는 스크린쿼터 밖에 없으며 양측의 견해차도 그다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미측은 그러나 공동성명을 통해 "한-미 FTA 논의는 BIT가 타결된 뒤에나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해 FTA 협상이 진전되기 위해서는 BIT 타결이 전제조건임을 분명히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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