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향 '바람인가 봐'
 ◇성주향 <바람인가 봐>

 성주향 시인이 시조선집 <바람인가 봐>을 냈다. ‘먼길’ ‘바람인가 봐’ 등 시인의 시에 곡을 입혀 서두에 배치한 것을 비롯해 6부에 걸쳐 시조의 정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101편의 시조를 시조선집에 담았다. ‘노거수’ ‘바닷가를 거닐며’ ‘꽃물’ ‘생일’ ‘대추나무’ ‘천전리 암각화’ ‘하얀 미소’ ‘앤루이’ ‘느티 블로그’ ‘배냇저고리’ ‘오십지기’ ‘빈 의자’ 등 인생의 여운과 울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장면이 대거 수록됐다. 또 시조에 어우러지게 장면마다 강종진 사진작가의 사진도 함께 담았다. 1993년 <수필문학>으로 등단한 성주향 작가는 수필집 <남편이 준 숙제> <아내의 대답>, 시조집 <느티 블로그> <환승> 등을 펴냈다. 현재 울산문인협회·울산시조시인협회·울산중구문학회·나래문학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29쪽, 2만2000원, 돌담길.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