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A 등 조선업 유관기관
디지털전환 콘퍼런스 열고
스마트십 데이터 업무협약
38개 기관·기업으로 확대

▲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울산항만공사,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29일 울산태화호에서 38개 기업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십 데이터 생태계 조성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선 유관 기관들이 조선업 생태계 복원과 스마트십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울산항만공사,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30일까지 이틀 동안 ‘2023년 조선·해운·항만 디지털 전환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은 조선·해운·항만의 디지털 전환 관련 국내 적용 사례를 공유해 국내 및 울산의 스마트·자율운항 선박 및 해운·항만 관련 국제 허브로의 위상을 알리고 유관 산업의 대표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콘퍼런스를 마련했다.

이날 열린 전야제 행사에서는 조선 연관 산업 간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스마트십 플랫폼 공동 구축 추진단의 참여 기업 확대를 위한 ‘스마트십 데이터 생태계 조성 확대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조선산업 상생협의회의 요청에 따라 지난 2021년 6개사로 출범한 스마트십 플랫폼 공동 구축 추진단은 2022년 11월 20개사로 확대됐다.

이어 항만, 터미널, 대학교 및 지역별 유관 기관 등 총 18곳이 추가돼 총 38개 기관·기업으로 확대됐다.

스마트십 플랫폼 공동 구축 추진단 소속 기관·기업들은 추진단이 개발한 스마트십 데이터 플랫폼의 적용 확산, 국제 표준 기반 스마트십 데이터 생태계 조성 등에 상호 협력하는 등 조선·해운·항만 산업의 상생과 동반 성장에 힘을 모으게 된다.

또 상호 네트워크를 강화해 국제 기준과 표준에 부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국제 표준 대응 체계를 마련해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장병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울산에서 조선·해운·항만 산업의 디지털 전환 선도를 위해 행사를 개최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디지털 전환 관련 ICT·SW 신서비스 창출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콘퍼런스 2일차인 30일은 울산전시컨벤션센터 1층 A홀에서 조선, 해운, 항만 관련 주제 발표 및 제품 전시회가 진행된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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