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선관위, 입후보 설명회
중구 5명·남갑 8명·남을 4명
동구 5명·북구 5명·울주 5명
입후보예정자 등 60여명 참석

▲ 울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입후보 안내 설명회가 지난 1일 시선관위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경우기자

내년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설 울산지역 입후보 예정자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예상대로 울산 남갑 선거구에 가장 많은 입후보 예정자들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일 시선관위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입후보 예정자 및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 선임예정자, 정당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국회의원 선거 주요 일정 및 예비후보자 등록 절차, 예비후보자가 할 수 있는 선거운동 방법 및 제한·금지행위, 정치자금 수입·지출 방법 등의 내용을 안내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울산 6개 지역구에 출마를 희망하는 입후보예정자 및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본지가 확인한 참가 명단을 보면 중구에서는 박성민 현역 의원을 포함해 김종윤, 정연국(호칭·직함 생략·가나다순, 이하 동일) 등 국민의힘 입후보 예정자들과 더불어민주당에선 오상택, 진보당에서 천병태가 직접 또는 선거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남갑에는 이채익 현역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에서 김상욱, 박기성, 임현철, 최건 등 5명이,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손종학, 이미영, 임금택 등 3명이 설명회를 찾았다. 특히 남갑의 경우 지난 1일 사임서를 제출한 서동욱 남구청장도 가세할 가능성이 높아 당내 공천에서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남을에는 국민의힘에서 김기현 대표와 김동칠 등 2명이,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김형근, 박성진 등 2명이 설명회에 참석했다. 김동칠 시의원은 내년 국회의원 선거가 아닌 서동욱 남구청장 사임으로 총선과 함께 치르질 가능성이 높은 남구청장 보선 출마를 예고해 두고 있다. 남을에는 진보당 조남애가 이미 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동구에는 국민의힘에서 권명호 현역 의원만 참석이 확인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김태선, 김종환, 황명필 등 3명이, 노동당에서 이장우가 이름을 올렸다.

북구는 국민의힘에서 박대동이 유일하게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 유일 현역인 이상헌 국회의원과 박병석, 백운찬 등 3명이, 진보당 윤종오가 등록됐다. 국민의힘 정치락 시의원은 설명회는 참석하진 않았지만 당내 경선에 나설 의사를 재확인했다.

울주군에는 국민의힘에서 현역인 서범수 국회의원과 함께 윤시철, 장능인 등 3명이, 더불어민주당은 이선호, 진보당에서 윤장혁이 설명회에 참가했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언론 등에 이름이 거론되던 입후보 예상자들은 대부분이 참석한 것 같다”며 “설명회 참석 명단에 기명하지 않은 입후보 예상자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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