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시가 된 일상의 추억

▲ 최현숙 '강 위를 달리는 마차'
◇최현숙 <강 위를 달리는 마차>

 울산 중구문학회 회원인 최현숙 시인이 <강 위를 달리는 마차>을 펴냈다. ‘가지 끝에 앉은 작은 새’ ‘내등의 빈 망태기’ ‘강 위를 달리는 마차’ ‘까치발로 꽃 길을 걷다’ ‘집으로 가는 길’ ‘꽃을 안고 떠나는 계절’ 등 6부에 걸쳐 86편의 주옥같은 시를 한 권의 시집으로 묶었다. 최 시인은 표제작 ‘강 위를 달리는 마차’를 비롯해 ‘우수의 금혼식’ ‘만추’ ‘어머니의 반짇고리’ ‘백열등 그림자’ ‘유리벽’ ‘냉동된 시간’ ‘분리수거’ ‘인디언 인형 아다다’ 등을 쓰면서 일상에서 벌어진 다양한 일과 흘러간 시간에 대한 추억을 시에 담았다. 또 지친 삶에 버팀목이 되어준 시에 대한 감사함도 수록했다.

 최현숙 시인은 <문학저널> <수필시대> 등으로 글을 쓰기 시작해 장편소설 <좋은 날의 일기>, 시·산문 <가슴으로 그리는 그림>, 수필 <노을을 수놓다> <눈꽃 위에 핀 카네이션>, 시집 <새벽이 오는 향기> <내 그림자 찾기> 등을 펴냈다. 현재 울산문인협회·울산시인협회·울산 중구문학회 회원, 구연동화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128쪽, 2만2000원, 돌담길.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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