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연합뉴스)잉글랜드대표팀의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은 22일 서귀포 KAL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상중인 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이 오는23일부터 팀훈련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예비선수로 한국 훈련에 동참했던 트레버 싱클레어(웨스트햄)를 본국으로 돌려보낸 것과 관련, 『긴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선수 개인을 위해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다음은 에릭손 감독 기자회견 요지.

 -- 부상한 베컴과 키어런 다이어(뉴캐슬)의 상태는 ▲점점 호전되고 있다. 본선 첫 경기에 출전할 지 여부를 100% 장담할 수는 없지만 다이어는 다시 운동을 시작할 수 있을 만큼 회복됐고 베컴은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팀 훈련에 동참할 수 있을 것 같다.

 -- 베컴이 스웨덴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지 ▲현재로서는 확신할 수는 없다. 오언이 주장을 맡아 경기를 이끌 수도 있지만개인적으로는 베컴이 완전히 회복,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뛸 수 있기를 바란다.

 -- 싱클레어를 본국으로 돌려 보냈는데 ▲물론 추가부상 등 싱클레어를 투입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만 본선경기에 뛸 수 있을 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선수를 잡아두는 것이 선수 개인에게도좋지 않다는 판단아래 돌려보내기로 했다.

 -- 한국전 전.후반 전력차가 컸는데 이는 베스트11과 백업요원간 실력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가 ▲베스트 멤버와 백업요원들간에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다만 어제 가동한 4-3-3 포메이션에 대한 대비를 하지 못해 후반 전력이 떨어졌을 뿐이다.

 --현재 3명의 주전이 부상해 조별리그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데 본선에서 좋은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지 ▲우리 선수들이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 물론 이들 3명이 모두 출전하지 못한다면 타격이 크겠지만 1명 정도가 빠지는 것은 잉글랜드 전력을 크게 떨어뜨리지는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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