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체육공원 맨발산책로 등
사업비 83억원 추가로 절감
12일 본회의서 최종확정 예정

▲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장걸)는 지난 8일 시의회에서 울산시 소관 2024년도 울산광역시 기금운용계획안 및 2024년도 울산시 기금운용계획안, 2023년도 제4회 울산시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3년도 울산시 기금운용 변경 계획안을 심사했다.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울산문화예술회관 차로 및 보도 바닥 교체 공사비 등 83억여원의 사업비를 추가 삭감했다.

시의회 예결특위는 지난 8일 2024년도 울산시 일반·특별회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2023년 제4회 울산시 추경예산안과 기금운용 변경계획안에 대해 심사한 뒤 계수조정을 거쳐 일반회계 29개 사업 148억300만원과 특별회계 2개 사업 5억100만원 등 총 31개 사업 153억300만원을 삭감해 수정 가결했다.

일반회계 사업에서는 실효성 부족을 이유로 울산관광 브랜드 구축 사업비 4억300만원, 신규 맨발 산책로 조성에 따른 결과 분석 후 추가 검토를 이유로 울산체육공원 맨발산책로 조성 7억원, 2023년도 예산 전액 미집행을 이유로 택시운수업계 유가보조금 32억3900만원 등을 삭감했다.

특별회계에서는 울주군과 협의를 거쳐 사업비 부담금을 확보한 뒤 예산 편성을 검토하라며 청량읍 영해마을 배수관 부설공사 3억100만원, 유사 사업을 이유로 중소중견기업 4차 산업기술 적용 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 사업 2억원 등을 각각 삭감했다.

예결특위에서는 기존 전물 유지관리비를 활용해 부분 교체하는 것을 검토하라며 문화예술회관 차로 및 보도 바닥교체 등 공사 6억9000만원, 실시설계 기후 반영을 추진하라며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건립 시설비 40억원, 기존 사업비 등을 우선 활용하라며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35억원, 타 사업비를 활용해 추진하라며 3D프린팅 해외 전시회 울산관 운영 지원 사업 1억7000만원 등 총 4건의 사업비를 삭감했다.

빈집 정비사업 및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 지원, 주거환경 개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소요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도시 및 주거 환경 정비기금 전출금을 일반회계에서 5억3000만원 전액 삭감함에 따라 2024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

2023년도 제4회 울산시 추가경정예산안과 2023년도 울산시 기금운용 변경 계획안은 원안 가결했다.

한편 시의회 예결특위에서 확정 가결된 2024년도 울산시 일반·특별회계 예산안 등 4개 안건은 12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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