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국 '신의 선물'
◇김종국 <신의 선물>

 유독 첫사랑은 잊기 힘들다. 이어지지 못한 사랑에 대한 미련 때문이라고들 말하지만, 첫사랑에는 특별함이 있다. 찬란한 젊음과 아련한 사랑은 추억이 되어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있는 것이다. 저자 김종국 작가는 자신이 사랑했던 첫사랑을 떠올리며 이 책을 썼다. 김 작가는 글 마지막마다 시를 삽입하는 특이한 방식으로 소설을 썼다. 시에 담긴 은유적 표현을 통해 주인공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김 작가의 과거 얼룩진 시간과 상흔을 잊지 못한 기억이 자신의 손끝에서 새로운 이야기로 펼쳐진다.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인 이야기는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떠올리게 할 것이다. ‘시인들의 샘터문학’ 시 부문, ‘한용운문학’ 수필 부문으로 등단한 김종국 작가는 ‘시학과 시’ 공모전·울주문화센터 전국 시 공모전 등에서 상을 받았다. 현재 송설문학·한용운문학·백제문단·사계속 시와 사진이야기 회원, 샘문그룹 문인협회 이사, 한국문학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352쪽, 1만7000원, 좋은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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