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만숙 '아플 때마다 마음이 자랐다'
◇제만숙 '아플 때마다 마음이 자랐다'

 제만숙 시조시인이 시조집 <아플 때마다 마음이 자랐다>를 펴냈다. 시조집에는 ‘푸른 것은 무겁다’ ‘임금체불’ ‘어제를 딛고 서서’ ‘빈손’ ‘건널목’ ‘지독한 계절’ ‘오랜 물음’ ‘터널’ ‘중심’ ‘조간신문’ ‘빈자리’ ‘명함’ ‘엉겅퀴꽃’ ‘나만 바라보는 방’ ‘삼월’ ‘잇다’ ‘너를 보내며’ ‘알람 소리’ 등 63편의 시조를 ‘잠시도 외면할 수 없는’ ‘걸어온 시인만큼 무게가 더해지고’ ‘바람이 지나는 자리 꽃들이 피어난다’ ‘틈새로 돋는 그리움’ 등 4부로 나눠 수록했다. 제 시조시인은 시조에서 세상과의 오랜 고통에서 만나는 소박한 시선과 고백적 성찰에서 오는 설렘을 표현했다. 섣불리 나서려 하지 않고, 결론 내려고도 하지 않는 대신 주어진 시간 앞에 겸허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유문학>으로 등단한 제만숙 시조시인은 시조집 <길> <아직 괜찮다> 등을 발간했고,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시조시인협회 상임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108쪽, 1만원, 목언예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