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관 '소나무 첼로'
◇김동관 '소나무 첼로'

 김동관 시조시인이 3년 만에 두 번째 시조집 <소나무 첼로>를 펴냈다. ‘인턴 낙타’ ‘전봇대 둥지’ ‘재방송’ ‘민들레’ ‘자수하기 좋은 날’ ‘환승’ ‘소망 우체국’ ‘돌의 연서’ ‘선운사에서’ ‘경주 부처’ 등의 시조를 5부로 편성해 총 65편 실었다. <소나무 첼로>는 김 시조시인의 첫 시조집보다 단시조에 대한 천착이 두드러지고 사물을 대하는 사유가 더욱 깊어졌다. 현실과의 괴리감을 좁히기 위해 다양한 현장에서 사물과 사건들을 관찰하고 응시하며 사색에 골몰한 결과다. 민병도 국제시조협회 이사장은 작품해설에서 김 시조시인이 시대정신을 읽는 눈을 가졌고, 독자와의 공감대를 기반으로 한 건전한 미래를 지향한다고도 밝혔다. <나래시조> 신인상을 받은 김동관 시조시인은 샘터 시조상·<나래시조> 단시조 대상·울산시조 작품상·올해의 단시조 대상·울산시조 작품상 등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시조집 <지하공작소>가 있다. 112쪽, 1만원, 목언예원.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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