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조문학회와 성파시조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지난 12일 부산시청 시청사 뒤 야외공연장에서 가진 제18회 전국시조백일장에서 울산의 김아름(서여중 3년)양이 중등부 최고상인 장원, 박정민(서여중 3년)양이 중등부 참방에 당선됐다.

 김아름양은 〈풀꽃〉이라는 시제로 "절집처럼 고요한 삶 숨도 가만 멈춰가며/ 저 혼자 부끄러워 누가누가 볼까싶어/ 남몰래 소박한 꿈을 소리없이 키웠나""라고 썼다.

 박정민양은 〈풀꽃〉에서 "푸른 빛 물결치는 풀포기 사이사이/ 흰물빛 꽃잎 동동 웃으며 떠오르고/ 오가는 사람들 눈에 환한 행복 심어요.""라고 적었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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