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역 기온 뚝 떨어질 전망
중국 최북단 기온이 영하 45℃까지 떨어진 가운데 이번 주말을 전후해 ‘최강 한파’가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국일보 등 현지 매체가 14일 보도했다.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전날 북방 지역에 한파가 닥쳐 최북단 헤이룽장성 다싱안링의 최저기온이 영하 45.1℃까지 떨어졌다. 역대 최저기온이 영하 53.2℃인 이 지역은 당분간 최저기온 영하 40℃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됐다.
중앙기상대는 이번 한파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점차 남방으로 확산, 중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한파 이전보다 8~14℃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17일과 18일 헤이룽장성 하얼빈과 랴오닝성 선양의 최저기온이 영하 26~27℃를 기록하는 등 동북지역 전역은 영하 20℃를 밑돌 전망이다. 또 베이징과 허난성 정저우 등 황허 하류 유역 도시의 최저기온도 영하 14~16℃까지 내려가 12월 중순 기온으로는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