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울산시 모범장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대표자들이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랜 기간 지역 경제에 기여해 온 5개 기업이 모범장수기업에 선정됐다.

울산시는 14일 북구 태원 본사에서 ‘2023년 울산광역시 모범장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시 모범장수기업은 업력이 30년 이상이며, 상시 고용 인원이 10인 이상인 지역 중소기업 중 지역 경제 기여도, 혁신성, 핵심 역량 등의 평가 기준에 따라 사회적·경제적 책임을 다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올해 모범장수기업은 △태원 △국일인토트 △노벨정밀금속 △케이디밸브 △삼미기계 등 5개 회사가 선정됐다.

태원은 지난 1977년 ‘태원기업사’를 시작으로 45년 업력을 가진 자동차 차체 부품 전문 제조업체다. 현대차의 대표 상용차인 ‘포터2’의 차대 섀시와 적재함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국일인토트는 지난 1981년 국일가스켓공업사로 시작한 실링 제품 전문업체다. 산업용 실링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해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씰링 산업을 발전시켜왔다. 노벨정밀금속은 볼트, 너트 및 특수볼트 제조업체로 지난 1991년 설립 이후, 현대중공업을 주축으로 조선·해양·엔진 해상 분야와 SK, S-OIL, 롯데건설 등 육상 구조물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케이디밸브는 석유·화학·에너지 산업 분야의 고기능성 밸브를 최고 기술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적용해 생산하는 전문업체다. 고기능성 밸브 불모지였던 국내시장에서 전문업체로 성장해 왔다. 삼미기계는 1987년 자동차 부품인 차체 패널 제작을 위한 자동화 설비 전문제작업체로 창립했다. 국내 완성차 3사를 비롯해 10여개 국가의 자동차기업 및 차체부품 생산업체에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모범장수기업은 회사 및 제품 홍보 시 ‘모범장수기업 상징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정책자금(경영안정자금) 한도 확대와 우대금리 적용,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명예의 전당 헌액 등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인증 기간은 5년이다.

이춘봉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