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울산 부동산 매매 분석
아파트 거래량 전월比 6.9% 감소
상가·사무실 거래량 313.3% 급증

10월 울산 아파트 매매 거래가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상가·사무실과 오피스텔 매매 거래는 증가했다.

빅데이터 및 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5 12월1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3년 10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 거래 특성 리포트를 14일 공개했다.

10월 전국의 부동산 매매 거래량은 7만6906건으로 2개월 연속 하락하며 올해 최저치를 갱신했다. 이는 전월 대비 거래량은 2.7%, 거래 금액은 9.2% 감소한 수치다.

이 가운데 아파트 매매 거래량과 거래 금액은 3만1123건에 11조4085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7.9%와 20.4% 줄었다. 이는 9월보다 하락률이 더 커진 것이다.

전국 상가·사무실 매매 거래량은 소폭 반등했고 오피스텔 매매 거래 역시 증가했다.

울산의 부동산 매매 거래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울산의 10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과 거래 금액은 924건 2669억원으로 전월 992건 3231억원 대비 각각 -6.9%와 -17.4%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울산의 상가·사무실 매매 거래량과 거래 금액은 62건 128억원으로 전월 15건 34억원 대비 각각 313.3%, 275.3% 급증했다.

오피스텔 매매 거래도 37건 47억원으로 전월 20건 30억원 대비 각각 70%와 53.7% 늘어났다.

부동산플래닛 관계자는 “전국 부동산 시장을 견인해온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면서 전체 거래량 또한 2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며 “작년 대비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고금리 지속 여부와 정부의 부동산 정책, 경제 안정성 등의 변수들로 인해 2024년 부동산 시장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