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5선에 도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위한 대선 본부가 21일(현지시간) 정식으로 문을 연다고 러시아 일간 베도모스티가 보도했다.

다수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 대선 본부는 2018년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 고스티니 드보르에 마련된다. 고스티니 드보르는 사무실과 미술관, 레스토랑, 카페 등을 갖춘 다목적 건물이다.

공동본부장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스파르타 대대 지휘관 아르 조가와 코로나 팬데믹 당시 일선에서 분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성을 얻은 마리야나 르센코 모스크바 시티 52번 병원 대표원장, 배우 블라디미르 마쉬코프 등 3명이 맡을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8일 러시아 중앙선관위에 대선 후보 등록을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이 내년 3월17일 열리는 대선에서 승리하면 2000년과 2004년, 2012년, 2018년에 이어 집권 5기를 열고 2030년까지 정권을 연장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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