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시간 30분가량 단축 효과

울산대학교병원이 환자들의 수납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의료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2024년 1월1일부터 ‘진료비 하이패스 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진료비 하이패스 결제 서비스’는 환자·보호자가 기존에 소지하고 있는 신용카드 정보를 미리 울산대병원에 등록하면 검사와 진료비 발생 시에 원무 창구에 가서 수납하지 않아도 등록된 카드로 자동 결제되는 방식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환자나 보호자는 원무 접수 창구에서 신청서를 받아 신용카드 정보를 사전 등록할 경우, 등록된 카드로 진료 당일 오후에 일괄 결제되며 결제내역은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전송된다.

진료비 하이패스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진료비나 검사비를 수납하기 위해 접수 창구를 찾아 대기하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또 진료 후 약 처방이 있는 경우에도 무인수납기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입원과 응급실 방문 환자는 기존처럼 원무 수납 창구를 통해야 한다.

황규용 울산대병원 원무팀장은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하는 이번 서비스는 수납 대기시간이 약 30분가량 단축돼 환자들의 불편함을 줄일 것으로 생각한다. 진료 서비스와 더불어 환자가 더욱 쉽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병원으로 발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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