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시즌부터 프로배구 V리그 ‘코리안 드림’에 도전하는 아시아 선수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8일 단장 간담회에서 아시아 쿼터 선수의 1, 2년 차 연봉(세금 포함)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여자부 아시아 쿼터 선수의 연봉은 현행 1, 2년 차 모두 10만달러에서 1년 차 12만 달러, 2년 차 15만달러로 각각 인상됐다.

남자부는 1년 차 연봉을 10만달러로 유지하고 2년 차 연봉만 12만달러로 올렸다.

반면, 남자부 7개 구단은 아시아 쿼터 대상국이 다음 시즌부터 10개국에서 65개국으로 확대되는 만큼 연봉 인상 문제는 좀 더 시간을 갖고 판단하기로 했다.

여자부는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동일 확률로 추첨하던 방식에서 리그 하위 팀에 어드밴티지를 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직전 시즌 하위 3개 팀이 역순으로 구슬 30개, 25개, 20개를 추첨기에 넣어 지명 순서를 먼저 배정받고, 그 이후 상위 4개 팀이 구슬 20개씩 넣는 추첨을 통해 남은 자리를 가져가는 구조다.

이는 창단 세 시즌째 리그 최하위를 맴돌고 있는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을 위한 배려 섞인 결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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