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권 21일까지 접수

부산문화회관과 국립현대무용단이 ‘2024년 지역상생 프로젝트’에 함께 할 부산·경남권 안무작을 공모한다.

국립현대무용단의 ‘지역상생 프로젝트’는 서울과 수도권 외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안무가들의 작품을 발굴하고 동시대 사회와 역사, 사람에 관한 주제의식을 담은 현대무용 레퍼토리를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역에도 역량 높은 안무가들이 다수 존재하나,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예술 인프라로 인해 쉽게 발굴되지 못하는 현상에 대한 공감으로 시작됐다.

2024년 지역상생 프로젝트는 세종·충청권, 광주·전라권, 대구·경북권, 부산·경남권 총 4개의 권역으로 나눠 안무작을 선정한다. 부산·경남권의 파트너 극장으로는 부산시민회관이 참여한다. 파트너 극장들은 지역별로 1인씩 총 4인의 안무가를 선정해 작품을 제작해 오는 가을 세종예술의전당 무대를 시작으로 참여 파트너 극장에서 지역 대표 안무가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서울에 집중된 창작 인프라를 지역으로 확장해 지역의 현대무용 창작 환경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응모는 무용 장르, 나이·학력 제한 없이 각 지역 권역에서 최근 3년간(2021~2023년) 최소 3건 이상 공연한 이력(신작·재공연 포함)이 있는 개인·단체에 주어진다. 접수 기간은 오는 21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현대무용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1·630·5215.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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