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동구는 슬도아트 개관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차푸름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차푸름 작가의 ‘무수히 많은 나-해저’.

울산 동구에 기존 공간을 리모델링 한 문화공간이 새롭게 문을 연다. 소리체험관은 전시·체험공간으로 탈바꿈한 ‘슬도아트’로, 방어진활어센터 내 일부 시설은 거점 문화시설로 변신한 ‘문화공장방어진’으로 재탄생한다.

울산 동구는 오는 19일 슬도아트와 문화공장방어진 개관식을 가진다. 새롭게 단장한 슬도아트 1층은 어린이체험관과 야외 버스킹 공연장이, 2층에는 시각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장이 들어섰다. 어린이 체험관에서는 상설 체험과 전시와 연계한 체험이 연중 이어진다. 슬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며 그림책을 보고 휴식하는 공간도 조성된다. 갤러리 ‘아’에서는 연중 기획전시가 진행되고 갤러리 ‘트’에서는 다매체 전시와 지역 예술인들이 네트워킹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버스킹공연장과 슬도의 탁트인 경관을 감상하며 포토존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시설도 갖춰 문화예술교육과 시각예술 분야 작품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이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개관을 맞아 슬도아트에서는 오는 19일부터 3월10일까지 차푸름 작가 개인전 ‘사우스 스웰’(South Swell)을 연다. 끊임없이 나아가는 파도처럼 시각 예술의 영감을 주는 슬도아트의 존재 의미를 담은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전시와 함께 체험프로그램’색으로 채워지는 바다’와 ‘남쪽 바람 타고 일렁이는 예술’도 마련된다.

또 방어진활어센터 상인들의 휴게공간은 문화실험실 공모사업을 통해 문화공장방어진으로 재탄생했다. 문화공장방어진은 전시장과 창작실을 갖추고 지역 작가의 창작 활동을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방어진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하는 공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문화공장방어진에서도 개관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3월3일까지 전시장 ‘스페이스 중진2.5’에서 김유신, 김지효, 박영환, 배자명, 우성립, 차푸름 작가가 선보이는 기획초대전 ‘랜드스케이프: 풍경’을 연다.

울산 동구는 슬도아트와 문화공장방어진 개관을 맞아 오는 24일 전시대관 공모사업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문의 234·1033.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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