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 유래·신호체계 등 담아
간월사지 학술대회 자료집도

울산 부로산 봉수의 사적 지정을 기념해 마련된 전시에 이어 도록이 출간됐다.

울산대곡박물관은 지난해 첫번째 특별기획전으로 마련한 ‘봉수, 횃불과 연기의 이어달리기’ 전시 도록을 펴냈다.

도록은 17세기 조선시대 봉수대를 그린 보물 ‘해동팔도봉화산악지도’를 머리에 싣고 ‘횃불과 연기의 이어달리기’ ‘제2로 직봉의 6번째 주자’ 등 두개 부분으로 나눠 전시를 자세히 소개했다.

‘횃불과 연기의 이어달리기’에서는 사료에서 살펴본 봉수의 유래와 봉수가 제도로 안착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고, 봉수 종류와 신호체계도 알기쉽게 그림으로 담았다. 또 사적으로 지정된 부로산 봉수를 비롯해 소산봉수, 유포봉수, 주전봉수, 천내봉수, 가리봉수, 하산봉수, 이길봉수 등 울산의 내지·해안 봉수를 소개하고 관련 사진과 자료도 상세히 실었다.

이와 함께 울산대곡박물관은 지난해 ‘울주 간월사지’를 주제로 진행한 11번째 학술대회 자료집도 함께 발간했다.

책에는 ‘통일신라 사찰 간월사의 창건시기와 가람배치 변화검토’ ‘간월사지 기와에 대한 고찰’ ‘울주 간월사지 석조여래좌상 연구’ ‘울주 간월사지 쌍탑 구조와 특징’ 등 학술대회 발표자들의 연구 자료가 상세히 담겼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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