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공업(대표이사 이순규)의 계열사인 울주군 온산공단내 온산탱크터미널(주)이 울주군 온산에 11만㎘의 액체 화물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탱크를 건립, 시험가동을 거치고 22일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온산탱크터미널은 지난해 3월말 대한유화와 한국 마루베니, 삼영무역 등이 참여해 설립한 회사로 대한유화의 전용부두 3개 선석을 이용하게 된다.

 대한유화는 이번 준공에 이어 앞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설비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한유화는 탱크터미널 사업을 세계적인 규모로 발전시킨다는 목표아래 현재 화학제품 물류서비스 분야의 다국적 기업인 오드펠사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합작협상을 진행중이다.

 양사는 대한유화가 신설법인인 온산탱크터미널에 부지 및 부두 일부를 매각하고 오드펠이 합작회사의 지분 55%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합작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 탱크터미널을 동북아시아 화학제품의 허브물류기지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한유화 관계자는 "향후 탱크터미널 사업을 세계적인 규모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 분야에 노하우를 갖고 있는 오드펠과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했다"며 "앞으로 시장수요에 맞춰 증설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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