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예회관, 기관·단체 대상
클래식·국악·합창·한국무용 등
울산시립예술단 방문 예술무대
22일부터 이메일로 신청 접수

▲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는 ‘찾아가는 예술단’ 올해 공연 신청을 오는 22일부터 받는다. 사진은 지난해 7월 울산안전체험관에서 열린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 장면.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는 울산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이 올해도 어김없이 열린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올해 울산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예술단’ 운영에 앞서 희망하는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찾아가는 예술단은 지난 2004년부터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힘든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 살고 싶은 울산을 만들고 지역 인구 증가에도 도움이 되도록 시립예술단만의 색다른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이색 사업이다.

나아가 업무에 지친 경찰과 소방 등 특수기관 종사자들에게 울산시립교향악단과 울산시립합창단, 울산시립무용단이 참여해 클래식 공연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시키고, 학생들에게 국악, 한국무용 등 쉽게 접하지 못했던 예술 장르를 소개한다.

신청은 울산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시 외곽에 소재한 학교, 노인 요양원, 특수학교, 경찰서, 소방서와 같은 특수 목적 기관 등도 참여할 수 있다. 공연 진행 비용은 무료다.

다만 특정인의 결혼·회갑연 등 개인 행사나 특정 단체의 행사, 사기업의 영리 추구 목적의 행사, 학교의 축제 행사, 기타 공익에 저해되는 행사는 제외된다.

신청 방법은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찾아가는 예술단’ 페이지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은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서류는 내부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되면 개별 통보한다.

마동철 울산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취임 이후 항상 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을 확대하고, 지역 예술단체들과 협업해 찾아가는 공연을 협업으로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며 “울주군 등 산간벽지의 문화소외계층에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의 226·8294.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