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체육공원 울산꿀잼빙상장
문수호반광장 호숫가 일대서
스케이트·얼음썰매 즐기고
추억의 달고나·오락 체험도

- 울산과학대 아산체육관
실내서 즐기는 아이스링크
2월까지 주말 입장 확대 운영
전문강사 스케이트 수업도

- 자수정동굴나라 눈썰매장
유아부터 성인까지 함께 즐길
튜브썰매·빙어잡기 등 풍성
보트타고 동굴체험도 가능

▲ 울산 남구 옥동 울산체육공원 호반광장에 조성된 ‘꿀잼빙상장’. 경상일보 자료사진
▲ 울산 동구 화정동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 아이스링크. 울산과학대 제공
▲ 울산 울주군 삼남읍 자수정동굴나라 눈썰매장. 경상일보 자료사진

추위를 추위로 다스린다는 ‘이한치한’(以寒治寒)이라는 말이 있다. 부쩍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이지만, 실내에서 몸을 움츠리기보다는 야외에서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즐기며 겨울을 나는 것을 추천한다.

울산 남구 옥동 울산체육공원 호반광장에 조성된 ‘울산 꿀잼빙상장’에서는 오는 2월29일까지 겨울철 빙상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꿀잼빙상장에서는 입장료 2000원·장비 대여료 1000원만 내면 스케이트, 얼음 썰매, 눈썰매 가운데 한 종목을 선택해 1시간30분 동안 즐길 수 있다. 올해는 빙상장을 문수호반광장 호숫가에 설치해 호수와 빙상장이 어우러지도록 꾸며졌다. 빙상 스포츠 2가지 종목은 4000원에, 3가지 종목을 6000원에 해볼 수 있고, 9000원을 내면 종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빙상스포츠 입문자를 위한 강습도 있다. 2주간 하루 3시간씩 총 6번 진행되는 일반강습과 1시간30분 진행하는 일반 강습 중 알맞은 수업을 골라 참여하면 된다. 또 빙상장 주변에는 나들이객을 위한 추억의 달고나·동네가게 오락실·빙어낚시 등 체험존도 마련됐다. 문의 010·8239·0704.

야외에서 맞는 찬바람이 매섭다면 비교적 따뜻한 실내에서 실내 빙상스포츠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울산 동구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 아산체육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2월2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일반인을 위한 아이스링크 일일 입장을 확대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50분까지 회차당 1시간50분씩 네차례 운영하며, 장비 사용료를 포함해 청소년 7000원, 성인 8000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서툰 유아도 보조장치를 대여하면 이용 가능하다.

빙상 위 스케이트가 어렵다면 주말 오후 2~6시에 운영하는 ‘맛보기 스케이트 교실’도 참여해 볼 만 하다. 최소 2명부터 최대 4명까지 팀을 이뤄 자격을 갖춘 전문 강사와 함께 수업을 하고 자유 스케이트도 즐겨볼 수 있다. 문의 230·0652.

동심으로 돌아가 눈썰매를 타보는 것도 좋다. 울산시 울주군 삼남읍 자수정동굴나라는 겨울을 맞아 눈썰매장을 운영한다. 성인·튜브·청소년·유아슬로프 등 다양한 슬로프를 갖춰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가족과 함께 타는 튜브썰매와 얼음 아래 빙어잡기 체험, 뗏목타기·눈썰매타기 등 체험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보트를 타고 즐기는 자수정동굴체험도 해볼 수 있다. 눈썰매장 입장료 성인·청소년 1만5000원. 문의 254·1515.

가까운 경주 경주월드도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눈썰매장 스노우파크를 운영한다. 1544·8765.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