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단체라도 작품 다를땐 중복 선정 가능
150명 이상 참석 ‘열띤 분위기’
올해부터 NCAS 통해 공모접수
개인·소속단체 다중신청 불가
2년 연속 수혜땐 휴식년제 적용

▲ 울산문화관광재단은 18일 울산 울주군 삼남읍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올 한해 예술인 창작지원사업을 설명하는 ‘2024 울산예술지원 공모 안내 설명회’를 열었다.
울산문화관광재단(재단)이 18일 울산 울주군 삼남읍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올 한해 예술인 창작지원사업을 설명하는 ‘2024 울산예술지원 공모 안내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궂은 날씨에도 사전 참석 신청이 150명을 넘어서면서 행사 장소를 한차례 옮길 만큼 많은 지역 예술인이 참석해 질문이 쏟아지는 등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설명회는 분야별 개인·단체 예술창작활동 지원과 울산청년예술 지원,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 공연장상주단체 육성 등으로 나눠 설명을 진행했다. 재단은 올해 지역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지역 예술인 개인을 비롯해 단체의 기초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지난해 예술인 개인에게만 지원했던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도 올해부터 단체로 확대한다. 또 2022년과 2023년 연속해 예술활동 지원을 받은 경우 올해는 휴식년제 적용을 받고 예술인 개인과 소속단체의 다중신청도 불가하다. 또 올해부터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공모 접수를 받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올해 2년만에 새롭게 공모사업이 진행된 공연장상주예술단체 지원사업과 올해부터 도입된 지원사업 휴식년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박선영 울산무용협회 회장은 “최근 상주예술단체 지원사업이 까다롭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올해 간담회 때 설명된 내용 이외에 주의해야 하는 내용이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어 전명수 울산연극협회 회장은 “재단의 상주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되더라도 다른 작품으로 한국예술위원회 등의 지원사업에 선정될 경우 중복수혜가 가능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단 관계자는 “간담회 때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수혜단체별 지원금액이 줄더라도 수혜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지원금액을 조정했다”면서 “수혜대상 작품이 다를 경우 재단 사업과 한국예술위원회 등의 지원사업에 중복 선정되더라도 수혜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새롭게 도입된 상주예술단체 휴식년제와 관련해서는 “첫 도입인 만큼 선정단체 50%는 신규 단체로 선발하고 차기 선정(2년후)때부터 휴식년제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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