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4일부터 6월까지 총 16회
다양한 분야별 강사진 총출동
수료후 기수·활동별 모임도
오피니언리더 14기 수강생 모집

▲ 지난 비즈니스컬처스쿨에서 김종일 아신대학교 중동연구원 교수가 ‘지구촌 커피 문화의 시작을 연 오스만 제국’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경상일보 자료사진

경상일보 제14기 비즈니스컬처스쿨(BCS)이 오는 3월4일 개강해 6월까지 총 16강좌를 마련한다.

본보는 울산지역 오피니언 리더의 글로벌 문화 소양을 위해 한층 높아진 인지도의 강사진으로 명품 강좌 프로그램을 구성, 함께 할 BCS 제14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1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본보의 비즈니스컬처스쿨은 일반 아카데미의 리더십 교육뿐만 아니라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필요한 문화,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품격 식견과 이해를 넓혀주는 강좌로 자리매김해 왔다.

해를 거듭하며 탄탄함을 더한 강좌는 올해 더욱 흥미진진하다. 뮤지컬과 문학, 미술, 음악, 건강, 건축, 국악 등 문화와 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화려한 강사진도 만날 수 있다.

오는 3월4일 첫 강의는 개강식에 이어 ‘맘마미아’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대형 인기 뮤지컬과 드라마, 방송 등의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씨가 강사로 나서 ‘꿈과 도전이 있는 뮤지컬’을 주제로 공연 준비부터 실제 무대까지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제14기 비즈니스컬처스쿨 교육일정 및 강사
회차 일정 분야 강사 주제
 1강  3월4일 뮤지컬  홍지민 뮤지컬배우  꿈과 도전이 있는 뮤지컬
 2강 3월11일 인문학 이미도 영화번역가 리더의 언어력과 CICI
 3강 3월18일 여행 오재철 여행작가 내가 행복해지는 여행
 4강 3월25일 건강 정희원 서울 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당신도 느리게 나이들 수 있습니다
 5강  4월1일 공연관람 오픈강좌 homecoming day
 6강  4월8일 오페라  정지철
‘김자경 오페라단 감독’
시대를 해결하는 지혜, 오페라
 7강 4월15일 미술 이창용 도슨트·큐레이터 영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8강 4월22일 연극관람 오픈강좌 homecoming day
 9강 4월29일 클래식 라세원 비올리스트 Cinema and Classic
10강 5월13일 건축 조성익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주거 실험
11강 5월20일 음악 김종규 지휘자 해설이 있는 예술의 세계
오페라와 뮤지컬
12강 5월25일 워크숍 함께 떠나는 수학여행
13강 5월27일 미식문화 명욱 주류인문학 연구가 와인과 위스키를
통해 보는 비즈니스 인사이트
14강  6월3일 철학 이진우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명예교수
의심의 철학, 리더에게 필요한
질문의 힘
15강 6월10일 대금 박경미 전북도립국악원 대바람소리 그 청아함
달빛에 그을리다
16강 6월17일 수료식 및 특강

영화 ‘블루’부터 520여편의 외화를 번역한 이미도 영화번역가는 ‘리더의 언어력’에 대해 호기심(curiosity), 상상력(imagination), 창의력(creativity), 혁신(innovation) 등으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정지철 김자경 오페라단 감독은 한국·이탈리아·쿠바·러시아·체코·오스트리아 등 국내외에서 오페라 무대에 오른 경험과 CEO로 감성경영을 펼치며 느낀 것들을 자세히 전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루브르 박물관·오르세 미술관·바티칸 박물관 등에서 도슨트로 활약한 이창용 큐레이터는 ‘영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주제로 당시 화가들의 삶과 명화 속에 담긴 열정과 감동의 스토리를 들려준다.

베를린국립예술대학 최고연주자과정을 최우수로 졸업한 비올리스트 라세원은 영화 속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음악 제작 배경과 영화와의 조화 등을 ‘시네마 & 클래식’이라는 주제로 전한다.

울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를 역임한 김종규 지휘자는 ‘오페라와 뮤지컬’을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친근한 해설을 더 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오페라와 뮤지컬 공연이 될 수 있도록 강의할 예정이다.

대금 연주자인 박경미 전북도립국악원 교수는 ‘대바람소리 그 청아함 달빛에 그을리다’를 주제로 우리 전통악기인 대금의 매력을 낱낱이 알려준다.

사회적 갈등이 고조된 현실 속에서 인문학으로 해답을 찾는 강의도 마련한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대에서 철학 석·박사학위를 받은 이진우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명예교수는 ‘의심의 철학, 리더에게 필요한 질문의 힘’을 주제로 상대의 발언을 끌어내고 호기심과 관심을 바탕으로 관계를 맺는 방법에 관해 설명한다.

또 오재철 여행작가는 ‘내가 행복해지는 여행’을 조성익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는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주거 실험’에 대해 수강생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비즈니스에는 건강과 음주도 빼놓을 수 없다. 정희원 서울 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누구나 나이를 먹지만, 건강한 삶을 꾸미며 젊게 사는 비법을 ‘당신도 느리게 나이들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알려준다.

명욱 주류인문학 연구가는 ‘와인과 위스키를 통해 보는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주제로 일상에서 자주 접하지만, 제대로 알고 마시면 전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수 있도록 강의할 예정이다.

한편, BCS는 한 해 일정이 마무리된 뒤에도 인연을 이어가며 기수별·활동별 소모임을 유지하고 있다. 총동창회 개념의 BCS 원우회는 현재 1600여명의 원우들로 구성돼 있으며 네트워크를 통해 개인·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제안과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수강 모집은 100명으로 마감한다. 수강료는 220만원이며 1~13기 수강자가 재수강할 경우 할인된다. 수강 문의 220·0612~3.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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