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원 홈페이지
‘국가유산 지식이음’으로 개편
주제별 콘텐츠·검색 기능 강화

▲ ‘국가유산 지식이음’ 홈페이지 국가유산 VR산책 메인화면.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이 국가유산 체제 전환에 맞춰 연구원 홈페이지를 ‘국가유산 지식이음’으로 개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는 평소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국가유산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별 콘텐츠를 추가했고, 연구 정보를 자유롭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검색 기능과 편의성을 개선했다.

우선 ‘테마 콘텐츠’ 메뉴가 새롭게 선보인다. 연구자에 초점을 맞춘 기존 학술정보 중심 서비스에서 일반인도 쉽고 편리하게 접근하고, 관련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편됐다.

국가유산 VR산책, 문화유산 돋보기(미술유산 갤러리), 교과서 속 국가유산, 기록관 온라인 전시, 연구원 소장유물, 부석사 조사당 벽화 디지털 복원, 문화유산 찾아-zoom, 일제강점기 고적조사 등 총 8개 서비스로 구성된다.

국가유산 VR산책에서는 국내외 주요 발굴 현장이나 문화유산, 자연유산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드론과 360도 카메라로 촬영·편집한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제공한다.

고고유적 조사현장 콘텐츠 위주로 운영돼 온 기존 ‘360VR로 보는 우리 문화재’를 국가유산 전 분야를 아우르는 콘텐츠로 통합·확대(69건→81건)하고 국가유산 VR산책으로 변경됐다.

문화유산 돋보기에서는 4개 주제로 다양한 미술유산 자료를 감상할 수 있다. 초상화 갤러리에서는 개인과 문중, 사립기관 등이 소장한 국보·보물 초상화 36건 57점의 고화질 사진과 국·영문 해제 등 관련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석비비문 갤러리와 괘불 갤러리에서는 국보·보물로 지정된 석비 24건과 괘불54건의 고화질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탁본 갤러리에서는 한국 서화가 오세창(1864~1953)이 편찬한 한국 역대 서화가 사전 ‘근역서화징’에 수록된 조선시대 서예가들의 석비 글씨 50건을 볼 수 있다.

보고서 등 첨부문서 자료도 내용 검색도 가능해졌다. 필요한 자료만 선별해 찾을 수 있도록 조건검색이나 검색 필터 기능이 추가됐다.

이 외에도, 고려 금속공예 삽화 등 연구 성과물 7000여건이 출처표시를 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앞으로도 국가유산 조사·연구에 관한 학술정보를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것은 물론, 우리 유산을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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