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민간임대 아파트인 '다대 클레이오션'이 부산 사하구 일대에 256세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다대 클레이오션은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에 들어서는 임대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3층 총 256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다대 클레이오션의 경우 시행사가 민간임대 아파트를 건축하는 방식인 '기업형 민간임대 아파트'로 선보인다.

기업형 민간임대 아파트는 기존에 잘 알려진 협동조합형 민간임대 아파트와 다르다. 협동조합형 민간임대 아파트는 입주를 희망하는 예비 입주자가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업무대행사를 두고, 협동조합이 주인이 되어 사업을 이끌어나가는 방식이다.

협동조합형 민간임대 아파트는 예비 입주자가 사업의 주최이기 때문에 사업의 방향 결정과 자금집행 등을 직접 이끌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단점은 사업의 주최가 자금조달, 사업의 지연 등 다양한 리스크를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단점을 보완한 것이 바로 기업형 민간임대 아파트다. 이는 민간임대 아파트를 시행하는 시행사가 예비입주자 모임(협동조합)에 사업비의 일부를 투자 또는 대여를 받아 시행사가 민간임대 아파트를 건축하는 방식이다.

기업형 민간임대 아파트는 예비입주자 모임(협동조합)이 있으나, 이는 새마을금고, 신협 등 같은 출자자 보호를 위한 모임의 성향이 강한 금융 공동체다. 결국 사업의 전반적인 책임은 시행사에서 지게 되며, 협동조합은 사업의 자금조달 또는 사업 지연에 따른 책임을 지지 않는다.

협동조합형 민간임대 아파트와 또 다른 점은 기업형 민간임대 아파트도 민간임대주택의 특별법과 협동조합 기본법을 토대로 사업을 진행하지만, 민특법 5조3항의 모집신고 절차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분양 관계자는 “다대 클레이오션은 기업형 민간임대 아파트이기 때문에 모집신고 절차가 해당하지 않으므로, 이에 바로 건축심의 사업승인 착공으로 절차가 간소하고 사업기간도 짧다는 장점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대 클레이오션은 현재 토지 매매계약체결 83% 이상 달성했으며, 10년 거주 후 분양전환 방식을 택하고 있다. 홍보관은 부산 사하구 낙동대로에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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