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율 14.7%로 지방은행 중 최고

BNK경남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 연간 증가율이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 확정급여형(DB) 원리금비보장 수익률은 전체 은행권에서 1위였다.

BNK경남은행은 2023년 연간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율이 지방은행 중 최고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탈 공시에 따르면 BNK경남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작년 한 해 동안 2538억원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14.7%다. 이는 퇴직연금사업을 영위하는 지방은행 중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퇴직연금제도 유형 중 하나인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의 연간 증가율은 13.2%로 시중은행을 포함한 전체 11곳 은행권 사업자 중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은행권 사업자의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평균 증가율은 9.6%다.

BNK경남은행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뿐 아니라 고객에게 귀속되는 수익률 부분에 있어서도 지속적인 관리와 꾸준한 노력으로 우수한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또 BNK경남은행의 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 수익률은 연 12.44%로 은행권 전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정훈 연금신탁사업단 단장은 “BNK경남은행은 매 분기 상품 선정협의회를 개최해 퇴직연금 펀드를 분석·평가하고 고객에게 제시할 상품들을 엄선하고 있다”며 “우수한 상품을 제공해 수익률을 개선하는 동시에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서비스 만족도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작년 10월 퇴직연금 상담센터를 개설해 퇴직연금 전문 상담 직원을 배치하고 제도 및 연금 관리, 절세방법 등에 대한 질문에 신속하게 답변하고 있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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