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4-2025년 예비 문화관광축제’ 발표
문화적 가치·상품성 인정받아
올해 6월14~16일 개최할 예정

▲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1200여개 지역축제 가운데 울산 중구 태화강마두희축제 등 20개를 ‘2024-2025년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태화강마두희축제 장면. 경상일보 자료사진
태화강마두희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년 예비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1200여개 지역축제 가운데 울산 중구 태화강마두희축제 등 20개를 ‘2024-2025년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문체부가 ‘2024-2025년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한 축제는 태화강마두희축제를 비롯해 서울 ‘관악강감찬축제’, 부산 ‘동래읍성역사축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대구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인천 ‘소래포구축제’, 광주 ‘광주김치축제’, 대전 ‘대전효문화뿌리축제’, 세종 ‘세종축제’, 경기 ‘여주오곡나루축제’ ’부천국제만화축제’, 강원 ‘한탄강얼음트레킹축제’, 충북 ‘괴산고추축제’, 충남 ‘서산해미읍성축제’ ‘논산딸기축제’, 전북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 전남 ‘곡성세계장미축제’, 경북 ‘청송사과축제’, 경남 ‘김해분청도자기축제’, 제주 ‘탐라문화제’ 등이다.

울산에서는 울주군의 대표 축제인 ‘울산옹기축제’가 문체부 ‘2024-2025 문화관광축제’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중구 태화강마두희축제도 ‘2024-2025년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돼 울산의 풍성한 지역 축제의 문화적 가치와 관광 상품성이 다시 한 번 전국적으로 인정 받았다. 다만 ‘2020-2023년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던 울산고래축제와 울산쇠부리축제는 이번 선정에서 탈락했다.

‘2024-2025년 예비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된 태화강마두희축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콘텐츠, 높은 지역사회 기여도, 뛰어난 조직 운영 역량, 체계적인 안전 관리, 주민 참여 확대 등을 바탕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태화강마두희축제는 예비 문화관광축제 지정과 빅데이터 분석 등을 지원받는 한편, ‘2026-2027년 문화관광축제’ 지정 신청 자격을 갖게 됐다.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은 “축제는 단순히 이어 나가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발전시켜 나갈 때 지속 가능한 축제로 승화된다고 생각한다”며 “태화강마두희축제가 울산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태화강마두희축제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전통 명절 단오(6월10일)와 연계해 오는 6월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중앙동과 태화강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도 울산 울산 큰줄당기기 ‘마두희’를 소재로 다채로운 볼거리·즐길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태화강의 생태 자원을 활용한 수상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거리 행진 등을 전년에 비해 더욱 성대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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