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구 영통동에 9년만에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 단지는 수원 영통택지개발사업의 마지막 남은 미개발 구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일원에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580가구이며, 전 가구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다. 타입 별로는 △84㎡A 291가구 △84㎡B 103가구 △84㎡C 107가구 △84㎡D 79가구 등이다.

1997년에 준공된 수원 영통지구는 1기 신도시 조성과 더불어 함께 진행된 영통영덕택지개발사업으로 초기 수원 영통과 용인 영덕을 합쳐 328만여㎡(약 99만 3000평) 규모에 10만여명을 수용하는 계획도시로 조성됐다. 

영통구는 젊은 부촌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80년대부터 삼성전자 R&D 연구단지를 비롯해 정보통신연구소, 디지털연구소, 모바일연구소 등이 차례로 들어서 삼성디지털시티를 형성하게 되면서 젊은 직장인들의 유입이 늘어난 것이 주된 요인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주민등록 인구현황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지털연구소가 준공된 2005년 이후 수원 영통 인구의 평균 연령대는 30.3세로 집계됐으며, 현재(2023년 11월 기준)는 38.7세로 전국에서 세종시(38.6세) 다음으로 젊은 도시다 

이렇다보니 전국에서 가장 건강한 도시로 손꼽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21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영통구는 전국 시·군·구 가운데 1인당 연간 진료비가 148만6670원으로 가장 적었으며, 이는 전국 평균(214만1314원)보다 30.6% 적은 금액이다.

영통구의 평균 연봉이 1억860만 원으로 높은 데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영통구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원 내 다른 자치구와 비교해 1.5~2억원 가량 높은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이와함께 구매력도 높은 편. 덕분에 영통동 내 대형마트는 수원영통 지점은 전국 매출 상위권의 효자 점포이다. 교육열 또한 높기로 유명해 수원 지역 최대의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캡션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조감도 / 사진제공: GS건설>

영통구의 중심인 영통동에서 2월 분양하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최고의 입지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단지 주변으로 영통초, 영통중, 영일중, 영덕고교 등을 비롯해 반경 1km 내 10여개의 학교가 위치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수원시립영통도서관과 수원을 대표하는 영통 학원가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도 있다. 

또한 축구장 약 19배 크기(13만7062㎡)의 영통중앙공원과 바로 인접해 있고, 2022년 10월 개장한 축구장 약 70배 크기(50만1937㎡)의 영흥숲공원도 가까이 있어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교통 역시 잘 갖춰져 있다.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도보 5분 이내 거리이며,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가까이 있다. 홈플러스(수원영통점), 롯데마트(영통점) 등의 대형마트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수영, 골프 등 다양한 운동과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수원체육문화센터가 가까이 있다. 영통역 주변의 대형 상권 및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GS건설은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주변 경관과 입지 특성을 고려해 외관을 돋보이게 디자인하고, 단지 지상에는 녹지‧휴식공간이 어우러진 테마정원과 어린이놀이터 등을 곳곳에 마련할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사우나, 독서실, 도서관, 실내놀이터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평면은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하고(일부 타입 제외) 현관워크인, 대형 드레스룸, 팬트리 등 최신 특화설계를 반영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현장 주변(영통역 7번 출구)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7년 초 예정이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