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열리는 프로당구 PBA 시즌 8번째 투어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이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2월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이후 약 한 달 만에 재개하는 개인 투어다.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는 강민구(블루원리조트)와 임정숙(크라운해태)이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남녀부 통합 대회로 진행된다.

대회 첫날인 4일 오전 11시에는 LPBA PPQ(1차 예선)로 시작해 6일 오전 11시30분 개막식 직후 PBA 128강 1일 차 일정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들어간다. 11일 오후 1시30분 여자부 LPBA 결승전에 이어 12일 오후 9시30분에는 남자부 PBA 결승전으로 대회 막을 내린다. LPBA 우승 상금은 3000만원, PBA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이번 대회부터는 본격적으로 생존 경쟁이 펼쳐진다.

PBA는 매 시즌 종료 후 포인트랭킹 상위 50%(60위)가 잔류하고, 61위 이하 선수는 1부 투어 선수 선발전인 큐스쿨로 강등된다.

또한 상금랭킹 상위 32명은 3월 열리는 왕중왕전 격인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출전권을 얻는다.

여자부에서는 임정숙이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임정숙은 통산 5승 가운데 4승을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에서 일궜다. 나란히 LPBA 통산 최다승(6승)을 거두고 있는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의 7승 도전 여부도 관심을 끈다. 여기에 2년 만에 돌아오는 당구 스타 차유람의 복귀전도 관전 요소 가운데 하나다.

PBA는 설 연휴에 열리는 이번 대회를 맞아 한복을 입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 경기 무료입장 행사를 진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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