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 ‘리뷰전’
VR·AR·MR 등 활용한 작품
시공 초월 실감 몰입 제공
울산의 풍경 담은 ‘오감도’
‘얽힘’ ‘우리는…’ 등 소개

▲ 울산시립미술관이 5월19일까지 XR랩에서 개관 이후 선보인 작품을 엄선해 소개하는 ‘XR랩 리뷰전’을 연다. 알도 탐벨리니의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원주민이다’, 정연두 작가의 ‘오감도’, 창작자 그룹 ‘아티피셜 네이처‘와 채찬병 공학자의 ‘얽힘’(Entanglement) (사진 위쪽부터).
울산시립미술관이 개관 이후 XR랩에서 선보인 작품을 엄선해 선보이는 ‘릴레이 리뷰전’을 마련한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오는 5월19일까지 미술관 지하 1층 XR랩에서 ‘XR랩 리뷰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 XR랩에서 소개됐던 시대와 사회적 배경이 다른 세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소개하고 있다. 세 작품은 전시기간 릴레이 형식으로 상영된다.

소개되는 작품은 알도 탐벨리니의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원주민이다’, 정연두 작가의 ‘오감도’, 창작자 그룹 ‘아티피셜 네이처’와 채찬병 공학자의 ‘얽힘’ 등 3개 작품이다.

전자융합예술의 거장인 알도 탐벨리니의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원주민이다’는 우주의 근원, 생명의 근원에 대한 작가의 통찰과 메시지를 탁월한 조형미로 표현했다. 정연두 작가의 ‘오감도’는 태화강의 길조 떼까마귀의 시선으로 조망한 울산의 풍경을 함축적이고 감동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마지막 작품 ‘얽힘’은 최근 예술계의 화두이기도 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인공자연에 대한 다감각·다차원의 몰입 환경을 예술 과학기술 협업으로 풀어냈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등의 실감몰입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 미래형 미술관을 표방하는 울산시립미술관만의 전시를 꾸준히 펼쳐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립미술관 실감미디어아트 전용관 XR랩(eXtended Reality Lab)은 국공립 미술관 최초로 조성된 실감몰입 체험 전시장으로 개관 이후 예술과 첨단 과학기술이 융합된 다학제 간 협업 연구 결과로 제작된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은 시공을 초월한 몰입의 세계를 느껴볼 수 있다. 문의 229·8423.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