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대출이자 캐시백 시행

NH농협은행 울산본부는 경기 위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43억원 규모의 민생 금융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 방안’의 일환이다. 2023년 12월20일 기준 농협은행에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차주(부동산 임대업 제외)를 대상으로, 대출금 2억원을 한도로 4%를 초과하는 금리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최대 90%까지 캐시백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까지 이자를 납부한 기간이 1년 이상인 차주에게는 1차 환급일인 지난 6~7일 2일간 환급액 전액을 돌려줬고, 납부 기간이 1년 미만인 차주에게는 지난해 납부한 이자를 1차 환급일에, 올해 납부 이자분은 매 분기 익월에 돌려줄 계획이다.

농협은행 울산본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울산 지역 약 6987명의 차주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지원 대상자와 개별 지원 금액 등은 은행 자체적으로 신청하는 것으로 대상자가 은행에 직접 신청하거나 추가 대출을 받을 필요가 없다”며 “관련 보이스피싱과 전자통신 금융사기 등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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