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에서 운영하는 외솔기념관은 최현배 선생 탄생 130주년을 맞아 올 한 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여름방학 기간 한글과 외솔 최현배 선생의 일생에 대한 특별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3월 태극기를 주제로 한 체험을 시작으로 월별로 주제를 정해 매주 토요일마다 체험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개편한 상설 전시실에서는 전자 타자기 체험과 외솔 최현배 선생 모래 그림 영상 자료를 상영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확장 가상 세계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관람·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스마트 외솔기념관’을 알리기 위한 홍보 행사도 한다.

이 밖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솔 인형극 공연 △어르신 한글교실 △찾아가는 외솔기념관 △도전! 외솔탐험단 등의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외솔 최현배 선생의 뜻을 기리고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더욱 풍성한 전시·체험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외솔기념관이 지역 대표 박물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내실 다지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