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음악회 ‘새해의 왈츠’
박윤환 부지휘자 지휘로
마주르카·왈츠·차르다시 등
다양한 춤곡과 선율 선사
23일 문예회관 대공연장서

▲ 울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3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박윤환 부지휘자의 지휘로 신년 음악회 ‘새해의 왈츠’ 공연을 선보인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이 봄을 맞이하는 흥겹고 경쾌한 음악으로 올해 첫 무대를 꾸민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박윤환 부지휘자의 지휘로 마주르카, 왈츠, 차르다시를 비롯한 춤곡과 야상곡, 로망스 등 다양한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신년 음악회 ‘새해의 왈츠’ 공연을 선보인다.

첫 시작은 차이콥스키의 ‘눈 아가씨’ 중 ‘어릿광대의 춤’(The Snow Maiden Op.12 Suite 5. ‘Dance of the Tumblers’)이다. 이 곡은 봄맞이 축제의 활기찬 행진 장면이 연출되며 행복한 봄날의 기운이 가득한 느낌이 연상된다.

▲ 박윤환 울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 박윤환 울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이어지는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황제 왈츠 작품 437’(Emperor Waltz, Op.437)은 ‘왈츠의 왕’으로 불리던 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다. 비엔나 왈츠 스타일의 매력과 우아함이 잘 표현됐다. 또 누가 들어도 무도회를 떠올릴 정도로 활기차고 웅장한 선율이 인상적인 아람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 모음곡’(Masquerade: Suite)도 왈츠·녹턴·마주르카·로망스·갤럽의 순서로 이어진다.

마지막은 차이콥스키 3대 발레모음곡 가운데 하나인 ‘백조의 호수’(‘Swan Lake’ Op.20)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왈츠’ ‘마주르카’ ‘정경’ 등 6곡을 발췌해 관현악곡으로 편곡한 모음곡과 박윤환 부지휘자가 관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2곡을 더해 총 8곡을 선사한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새해 시작이 가볍고 경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춤곡과 봄기운이 전해지는 기분 좋은 선율로 관객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많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울산시립예술단 공연 시간이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신년 음악회 ‘새해의 왈츠’ 공연부터 교향악단·합창단·무용단이 모두 7시30분에 시작하는 것으로 통일해 운영(본보 1월22일 10면)된다. 입장료 1만원. 청소년 등 20~50% 할인. 문의 275·9623~8.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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