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24일 44회 정기연주회 마련
오펜바흐·포레·비제 곡 연주

▲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오는 24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44회 정기연주회 ‘프랑스 음악여행’를 마련한다.
▲ 금길동(사진) 지휘자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 포근하고 산뜻한 프랑스 음악을 선사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오는 24일 오후 5시 금길동(사진) 지휘자의 지휘로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제44회 정기연주회 ‘프랑스 음악여행’이 마련된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희극의 창시자’이자 제2제정 시대의 대표적인 오페라부파 작곡가인 자크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서곡(Orpheus in the Underworld)으로 시작한다. 이 곡은 그리스 신화의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체를 사회풍자적으로 묘사한 곡으로 원작에는 없었지만, 1860년 오스트리아 초연에서 극 중 여러 곡을 발췌해 만들어졌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곡은 오펜바흐의 수많은 작품 중 ‘호프만의 이야기’와 함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빠른 속도감과 상쾌한 악극으로 구성된 곡은 오보에와 첼로의 독주와 웅장한 튜바와 바이올린의 기교에 매력적이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가브리엘 포레의 작품 중 가장 서정미 넘치고 정교하다고 평가받는 파반느(Pavane Op.50)가 연주된다. 이번 공연의 피날레는 프랑스의 문호 알퐁스 도데가 쓴 희극 <아를의 여인>에 곡을 붙여 비제가 1872년에 발표한 ‘아를의 여인 모음곡 1번, 2번’(L’Arlesienne Suite)에서 발췌해 준비했다. 현악기와 목관악기의 힘찬 연주로 프로방스의 광활한 대지를 느낄 수 있고 큰 북을 비롯한 타악기, 플루트, 클라리넷의 향연도 느낄 수 있다. 입장료 1000원. 문의 275·9623.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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