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1.0 기록하며 전월比 0.6p↑
작년 10월 저점 찍고 4개월째 상승
생활형편·가계수입·경기전망도↑

울산의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면서 소비 동향이 비교적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세는 물가 상승률 둔화가 지속되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2월 울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2월 울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0로 100.4였던 전월 대비 0.6p 상승했다. 울산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0월 96.9를 기록하며 저점을 찍은 뒤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울산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넘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의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절반인 3개 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했고, 2개 지수는 하락, 1개 지수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물가 상승률 둔화 지속 등의 효과로 울산 소비자심리지수가 소폭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CSI는 94로 전월 대비 1p, 가계수입전망CSI는 98로 전월 대비 2p 각각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89로 전월 대비 1p 하락했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06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향후경기전망CSI는 84, 금리수준전망CSI는 95로 각각 전월 대비 1p와 3p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72로 전월 대비 1p 하락했고, 취업기회전망CSI는 83으로 변동이 없었다.

가계저축 및 부채 상황과 관련해서는 현재가계저축CSI는 91로 전월 대비 1p 올랐고, 가계저축전망CSI(92), 현재가계부채CSI(99), 가계부채전망CSI(99)는 전월 수준이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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