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토론회·전통시장 스케치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울산에서 ‘다시 대한민국!, 울산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열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한 배경은 산업수도 울산 경제활력이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확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윤대통령은 이날 최초로 산업 기지가 조성된 울산이 첨단산업과 미래산업을 이끌어가는 선두 주자로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방안들을 집중 논의해 주목을 끌었다.

또한 김두겸 시장의 안내로 전통시장인 남구 신정상가시장 둘러보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민생에 특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상인들은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며 박수로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웃으면서 상인들의 손을 가볍게 잡아주면서 악수도 나눴다.

다양한 연령대 60여명 참석

◇윤 대통령 무엇을 강조했나 =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1962년 울산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하면서 공업도시 울산의 역사가 시작됐다. 60여 년 동안 울산은 대한민국 경제의 멈추지 않는 심장으로 산업 발전을 이끌어왔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울산이 기술 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하고 기존의 ‘패스트 팔로워’에서 ‘퍼스트 무버’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울산과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이 ‘그린벨트 해제’를 약속한 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그린벨트 규제 개편, 농지규제 개선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을 담은 ‘토지이용 자유의 확대’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선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산업활력 제고’ △‘농업의 도약을 위한 농지규제 개선’ △‘살기 좋은 기업친화 도시’라는 세 가지 주제로 기업인, 출연연 연구원, 농업인, 자영업자, 학생, 시민 등이 참석해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나눴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또 그린벨트 규제의 문제점과 규제 개선에 따른 효과, 농업 첨단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농지 규제 개선 필요성,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과제들에 대해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토론회에는 다양한 분야와 연령대의 국민 60여 명이 참석했다.으며, 정부에서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울산 재도약 혼신의 노력

◇민생현장 전통시장 방문 현장스케치 = 윤 대통령의 이번 신정 상가시장 방문은 후보시절을 포함해 세번째다. 전통시장 방문에는 윤 대통령을 중심으로 김두겸 시장과 이언재 신정상가시장 상인회장, 손병길 신정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상인들과 만나 “이렇게 여러분 만나게 돼서 기쁘고 반갑습니다. (환호) 벌써 제가 신정시장에 세번째 와서 여러분을 뵙습니다”라면서 “신정시장이 청년들도 많고 정말 어디보다 굉장히 활발한 시장이어서 늘 인상에 남습니다”고 했다.

윤대통령은 이어 “오늘도 울산에서 그린벨트 해제를 비롯해서 울산시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 약속을 드렸고, 또 울산의 경제가 발전하면 우리 시장의 창업하시는 많은 분들께서도 더 도움이 되실거라고 생각을 하고, 울산의 발전에 관한 많은 정책들이 바로 여러분들의 민생하고 직결된다는 생각을 확실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대통령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환호했다.

윤 대통령은 미소를 지으며 “네 고맙습니다. 울산이 이제 그동안 주류산업이 조선업의 불경기, 장기 침체 때문에 울산이 오랫동안 이제 울산의 명성이 조금 후퇴했습니다만, 아까 우리 김두겸 시장님께서도 이제 88개월만에 울산의 인구가 다시 이제 순증이 되고 울산의 경기가 이제 돌아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투자가 울산에 이루어지고 울산의 경제가 더 활발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그래서 여러분들의 민생에 큰 도움이 되게끔 만들어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환호) 여러분 건강하시고요! 제가, 우리 김두겸 울산 시장님과 함께 하여튼 울산의 발전을 위해서 혼신을 다하겠습니다”고 화답했다.(환호, 윤석열 연호)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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