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여신 6천여억 줄며
비은행금융기관 여신 감소 주도

지난해 울산 금융기관의 수신은 3조원, 여신은 3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새마을금고의 여신이 1년 새 6500억원가량 감소한 게 눈에 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 ‘2023년중 울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2023년 말 기준 울산지역 금융기관의 총 수신 잔액은 57조8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조9957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 수신은 23조81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2017억원,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34조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7940억원 각각 늘어났다.

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51조91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03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 여신은 33조1804억원으로 1년 동안 9120억원 늘어났고,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17조911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117억원 줄어들었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 감소는 새마을금고가 주도했다. 새마을금고의 지난해 여신은 무려 6488억원이나 감소해 비은행금융기관 여신 감소 총액을 웃돌았다.

차입 주체별로는 기업 대출이 28조4024억원으로 9322억원 증가했고, 가계 대출은 21조4505억원으로 6252억원 감소했다.

총 여신 중 기업 대출 비중은 55.6%로 54.1%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p 증가했다.

총 여신 중 가계 대출 비중은 42.0%로 전년 동기 43.5%에 비해 1.5%p 하락했다. 가계 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57.3%로 54.3%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p 상승했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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