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동시부문 선정
동화책 ‘외고산 옹기장이’
한우리 필독서에 뽑히기도

▲ 김이삭 (사진) 작가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이삭 (사진) 작가에게 연초부터 반가운 소식이 잇따랐다.

김 작가는 자신의 그림 동화책 <외고산 옹기장이>가 2024년 한우리 5월호 1~2학년 필독서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책은 김 작가가 20년여 동안 울산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 살면서 보고 겪은 우리 옹기의 우수성에 대해 쓴 글이다. 집필 과정에서 2022년 울산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김 작가는 또 지난 23일 발표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4년 아르코 문학 창작산실 발간지원 사업에서 아동청소년 동시 부문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창작지원금은 1000만원으로, 김 작가는 지원을 통해 동시집 한 권 분량을 응모하게 된다. 김 작가의 창작지원금 지원 사업 선정은 2011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에 이어 두 번째다.

김 작가는 2005년 <시와시학>에 시 ‘전어’ 외 20편으로 데뷔했다. 이어 2008년 경남신문 신춘문예(동화)와 제9회 푸른문학상(동시)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서덕출문학상,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울산작가상, 시와창작문학상, 푸른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바이킹 식당>(동시집), <고양이 통역사> <여우비 도둑비> <바다 탐험대>(청소년 북토큰), <거북선 찾기>(동화책), <동시와 동화로 배우는 고사성어> 등을 발간했다. 여섯 권 모두 문학나눔 세종도서에 선정됐고, <공룡 특공대>는 고성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작가는 현재 울산 약숫골도서관, 꽃바위 작은 도서관에서 어린이들과 동시 창작 수업을 하고 있다.

김이삭 작가는 필독서 수상과 사업 선정에 대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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