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철 울산연예협회장 연임
김화수 후보 2표차 누르고
회장직 다시 한번 맡게 돼
울산지역 축제 협약 통해
회원들 출연 기회 늘리고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

▲ 이재철 울산연예협회장
이재철(사진) 한국연예예술인협회 울산시지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이 회장은 회원들이 설 수 있는 무대의 질적 수준을 업그레이드해 프로 예술인들인 회원들이 무대에 서는 자긍심을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울산시지회는 지난 25일 UCC울산시티컨벤션에서 회원 234명 중 2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대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개표 결과 현 회장인 이재철 후보가 208표를 획득, 206표를 얻은 김화수 후보를 불과 2표 차로 제치고 연임됐다. 2표는 무효표로 기록됐다.

지난 14대 회장이었던 이 회장은 현 16대에 이어 차기인 17대 회장까지 세 번째 수장에 오르게 됐다.

이재철 회장은 1992년 연기분과로 입회한 뒤 울산 문예예술진흥·중구 문화의전당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울산국제문화예술교류협회·울산 마두희축제 추진위원회·울산중앙방송 지역채널 심의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회장은 선거 과정에서 프로 예술인인 회원들이 설 수 있는 양질의 무대의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협회 회원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구 종갓집 문화음악회·남구거리음악회 등 울산에서 열리는 축제와 협약해 회원 출연 기회를 늘리는 한편 출연료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울산시와 협의해 지역 대표 가요제인 고복수 가요제의 위상도 강화시키기로 했다.

열린탑가요쇼·청춘가요콘서트·러브 인가요 등 전국 방송 출연은 물론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송출로 회원 홍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 회장은 분과별 페스티벌 기획으로 다양성이 넘치는 축제를 개최하고, 예술인복지재단 제도에 대한 정보 제공과 업무 지원, 협회 고문 변호사 선임을 통한 회원 복지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재철 회장은 “선거를 치르면서 갈라졌던 회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합치는 게 급선무”라며 “회원들이 골고루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우리 지역의 많은 축제에 회원들이 설 수 있도록 회원들을 위한 비즈니스 활동에도 충실히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철 회장의 임기는 오는 5월1일부터 2028년 4월30일까지 4년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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